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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무용제 대상에 순헌무용단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제44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대상에 순헌무용단의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이 선정됐다고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가 27일 밝혔다. 차수정이 안무한 '도화는 점점, 낙화는 분분'은 춘향을 현대 여성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작품이다. 서울댄스랩 최우수작은 정재우의 '훌리건즈'와 선승훈의 '우리는 이미'에 돌아갔다.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이라는 주제로 대학로의 가을을 춤으로 물들여온 서울무용제는 지난 26일 1개월여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연 우수상과 안무상은 '노댄스프로젝트'의 '프랑켄슈타인'(노정식)이 수상했다. 최고무용수상은 각각 차수정(여자)과 박진호(남자)에게 돌아갔다. 실험적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서울 댄스 랩' 최우수상은 정재우의 '훌리건즈'(Hooligans)와 선승훈의 '우리는 이미'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출발한 서울무용제는 무용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무용제를 표방하고 있다. 이번 무용제는 '두 개의 세상, 하나의 춤'을 주제로 지난 10∼2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등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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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Z페스티벌,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사할린 동포9~10월부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뮤직페스티벌인 '2022 PLZ페스티벌'에서 18일 철원과 25일 양구에서 펼쳐진 음악회에 사할린 동포들이 150여 명 참가했다. ‘PLZ페스티벌(예술감독 임미정)’은 ‘Peace & Life Zone’의 약자로써 DMZ을 평화와 생명의 땅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소망에서 비롯된 음악축제다. 2018년부터 강원도 일대 접경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다. 26일 양구 두타연에서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팀의 단일 국악 공연을 개최했다.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팀은 해금 연주자 강은일을 중심으로 기타 한동일, 베이스 김대호, 타악 박찬희, 양금 한진구로 구성됐다. 전통과 모던이 배합된 연주가 기대되는 무대이었다. 연주된 곡은 지영희 ‘산조’, 피터쉰들러 ‘해금랩소디’, 바하 ‘G선상의 아리아’, 피아졸라 ‘리베르탱고 & 백학’, 한진구 ‘새로운 노래’, 강은일 ‘도피안사’, 류형선 ‘비에 젖은 해금’, 강은일 ‘밀양’, 류형선 ‘헤이야’로 총 9곡이다. 이 곡들은 독특한 악기 배합과 재즈의 선율이 툭 던져지기도 하는 음악 스타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특히 러시아의 애창곡 '‘리베르탱고 & 백학'이 연주되었을 때는 여기 저기서 박수가 넘쳐났다. 휘날레 '헤이야'는 반복되는 후렴 "헤이야"를 관중들이 따라서 부르기까지 했다. 곡명을 소개하는 강은일 아티스트의 설명과 함께 "오늘 저에게도 특별한 연주회입니다. 특별한 장소에서 러시아에서 오신 사할린 동포가 함께 해서 더욱 행복한 날입니다. 남과 북으로 갈라진 우리가 반드시 평화를 이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두타연의 바람소리, 물소리, 음악소리에 치유가 되어서, 잠시나마 우리의 마음속의 고요도 함께 이뤘으면 좋겠다.”며 공연의 소감을 전했다. 연주자의 '평화'라는 키워드가 각별하게 각인되는 멘트와 함께 두타연의 푸른 물결이 반사되어 더욱 청명한 하늘 아래 물소리, 바람소리에 실려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잠시 우리의 영혼을 맡겼다. DMZ민간통제구역 ‘두타연’에서 열린 PLZ페스티벌,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공연을 본 사할린아리랑합창단 최미분(72세⋅양주사할린동포회)단장은 음악 투어에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다음달 인제에서 열리는 재즈음악회에는 음악가인 남편도 함께 참가했으면 좋겠다.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오늘 할머니, 어머니, 친구들과 함께 참가 한 최연소 어린이 사할린 동포 4세 신아리나(12세, 인천)는 왕복 10시간이 넘는 긴 여행인데도 친구들과 두타연에 도착하자 활기차게 뛰어 다니면서 자리를 잡아 앉는다. 공연이 끝난후 주위를 돌아보며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8일 노동당청사 음악회에 이어 양구 두타연 음악회에 이어 오늘 두타연 음악회에도 참가했다. 신아리나 어린이는 "한국 전통악기 해금은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이번 ‘PLZ페스티벌’에 참여해서 18일 철원 노동당 청사, 오늘 25일 두타연에 왔습니다. 특별한 악기로 들어 본 해금 연주 음악회는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겁니다. 특히 아름다운 두타연은 기억에 남을겁니다. 음악회에 자주 참가하고 싶어요.”라고 환하게 웃었다. 인천에서 사할린 동포들을 인솔해서 온 러시아아리랑본부 공노원 회장은 "분단의 장벽을 눈앞에 둔 민통선 지역에서 DMZ가 '생명과 평화의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PLZ페스티벌에 우리 사할린 동포가 참가해서 뜻싶다. 특히 오늘은 지난 1월 제2차 영주귀국한 사할린 동포들이 함께 왔다. 우리를 위해 의미있는 평화음악회에 초청해 주어서 기쁘다. 우리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혜솔 회장도 "특별한 장소에서 사할린 동포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석하여서 함께 나눈 감동은 내게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라고 전했다. PLZ 페스티벌은 10월 29일까지 주말마다 접경지역 5개군을 돌아가면서 열린다. 지난 18일에는 철원의 옛조선노동당 철원군 당사 앞에서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의 공연이 열렸다. 국악으로 '태평가'와 '먼 아리랑' 등, 제3세계 음악 등을 재해석한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이날에는 인천지역에서 영주 귀국한 사할린 동포 50여 명이 참가했다. 양주사할린귀국동포회 강상용 회장은 "3년 만에 처음 나가보는 외출이고, 멋있는 음악회에 초청해주어서 감사하다. 다음달에도 가고 싶은 동포들의 문의가 많다. 다른 지역에 사는 동포들에게도 이런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주어 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강회장은 차량지원만 있으면 다음달 음악회에 참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유일한 파란눈의 러시아 전 고등학교 교사 나타사 리(70세, 사할린아리랑합창단)는 "해금이라는 한국 전통악기는 신비롭다. 바이롤린과 대비하면 어떻게 2줄로 그런 소리를 내는지...오늘 처음 보는 국악 공연이지만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다. 다음달 인제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도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 러시아어 통역가 이영헌 동포는 "현재 러시아는 전쟁 중이다. 두고 온 손자들이 군인으로 나가야 하는 모집 대상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서 잠시 걱정을 멈추게 되었다. 어서 전쟁이 끝나기를 염원하며 기도를 하게 했다. 잠시 음악을 듣고 위로가 되는 의미로운 무대였다."라고 전했다.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은 가지고 온 찐 계란과 간식거리를 어린 군인들에게 나누어 주며 러시아에 두고 온 손자들이 생각난다고 하며 얼싸 안았다. 군인들이 버스 주차장까지 인사를 하며 배웅을 하는 모습이 정겨웠다. 우리 모두에게 가족같은 분위기까지 공감하게 해주었다. 사할린 동포들은 밀려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공포를 잠시나마 치유해 준 소감을 서로에게 나누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인해 사할린 가족을 못만났는데, 올해는 전쟁 때문에 가족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평화'라는 주제는 그래도 우리에게 희망을 떠올리게 된다고 전했다. 문화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다. 이때 가장 강한 촉매제는 음악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특별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특별한 영감을 주고 받게 된다. 오랜만에 눈호강 귀호강을 하고 왔다는 인사를 서로 주고 받았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나온 야외 음악회에서 이 정도면 모두가 다 만족하는 공연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과 최전방을 지키는 어린 군인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하는 공연이 되리하고 본다. 아직도 전쟁의 파편이 묻혀있는 DMZ를 헤매이는 피묻은 영혼들도 우리와 함께 박수를 쳤을 것이다. 지난 9월 3일 강원도 화천 ‘사랑나무’ 무대에서 야외 오페라 ‘토스카’를 시작으로 17일 철원 제일교회 옛터에서 ‘2022 퀸 엘리자베스 수상자 콘서트’, 18일 철원 노동당사 광장의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 공연 등이 있었다. 10월 1일에는 인제 가을꽃 축제에서 ‘포맨스 피아노 재즈 콘서트’로 진행된다. 8일과 9일에는 각기 인제 가을꽃축제 현장과 고성 화암사에서 진행된다. 2022년 마지막 PLZ페스티벌 무대가 23~24일 고성 명파해변과 철원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각각 이뤄진다. 명파해변 공연에서는 ‘현대무용과 클래식 콜라보’를 통해 현대무용가 정재우, PLZ페스티벌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티인 임미정이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철원에서의 ‘클로징 콘서트’는 춘천윈드오케스트라 철원태봉합창단 동송누리봄합창단이 강원도음악협회 주관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 페스티벌은 홈페이지(www.plzfe.com)를 통해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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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 동포와 함께하는 PLZ페스티벌.... '강은일과 해금플러스',지난 18일 PLZ페스티벌 노동당사 평화음악회에 이어 다가오는 25일 오후2시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인 강원도 양구 두타연에는 특별한 선율이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생명지대(PLZ, Peace & Life Zone)로 바꾸자는 취지의 PLZ페스티벌 20여회 야외 공연 중 유일한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강원 양구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두타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된 지 2년여 만에 지난 4월 재개방 되었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이룬 거대한 물웅덩이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룬 두타연에서 PLZ페스티벌의 의미있는 국악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 이날 공연은 한국 국악계를 대표하는 밴드 중 하나인 세계인이 사랑하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가 DMZ 하늘과 땅에 국악의 향연을 울린다. 평화의 메세지가 담긴 울림을 전세계에 전한다. 음악계에서 가장 개성적인 연주가로 꼽히는 해금연주자 강은일 아티스트와 그의 공연팀(기타 한동일, 퍼커션 박광현, 베이스 김대호)이 함께 출연하여, 리베르& 백학, 해금랩소디, 남몰래흘리는눈물, 밀양아리랑, 헤이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국악의 진수를 펼친다. 아름다운 두타연을 배경으로 신명이 담긴 상생의 기운이 실린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은일 해금플러스'는 한국전통음악을 텍스트로 한국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호흡하며 전통과 현대적 음악어법을 조화시켜, 동시대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고자 1999년 결성된 한국의 대표적 음악그룹이다. 22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에 사할린 고려인 동포 100명이 초대된다. 러시아아리랑본부 공노원 본부장은 "우리는 러시아 동포를 대표하여 이 행사에 초대되었다. 지난 18일 철원 노동당사에서 개최된 음악회에 이어 이번 두타연에서 선사되는 국악 공연이 기대된다. 평화음악회를 통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를 기원하는 평화의 메세지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사할린아리랑합창단(최나타샤 단장), 황실예술단(이혜솔 단장)과 동두천아리랑보존회(유은서 회장)도 함께 한다. PLZ페스티벌 임미정 예술감독은 "다시 열린 두타연에서의 공연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는만큼 보시는 분들께도 또 다른 메세지를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해금연주자 강은일씨의 연주를 두타연에서 직접 관람하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며 "PLZ페스티벌의 공연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과 메세지를 드릴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PLZ페스티벌은 이날 외에도 9월 24일은 양구 백자박물관에서 '피아노데이'로 국내 가장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과 영아티스트들의 공연을, 10월 23일에는 고성 명파해변에서 세계적인 현대무용가 정재우씨와 임미정 예술감독의 콜라보 및 보스턴 대학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Sharon Boaz 의 연주가 펼쳐진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카카오톡 채널 "plz festival” 과 홈페이지(www.PLZfe.com)에서 사전신청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 드라이브 혹은 일부 공연은 셔틀 버스가 준비되어 있으니 확인 후 신청 및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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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 & Life Zone' “음악은 계속돼야 한다”2022 PLZ(Peace & Life Zone)페스티벌 출연진과 석달에 걸친 뮤직 대장정 일정이 확정됐다. 페스티벌 조직위(위원장 권태면)는 오는 7월 24일 민간인 통제구역인 고성 제진역에서 개막식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8월 3~5일)를 연 뒤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20여 차례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공연은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강원도 내 5개 접경 군을 무대로 한다. 국가등록문화재 23호 철원의 제일교회 옛터에서 콘서트를 갖고, 화천 거례리 사랑나무에서 야외 오페라를 연다. 고성 명파해변에선 현대무용과 클래식의 콜라보가 펼쳐지며, 양구 백자박물관과 인제 가을 꽃축제에서 평화와 생명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공연의 피날레는 접경지역의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강원도 음악협회(회장 이상수)와 함께 장식한다. 출연진의 라인업도 쟁쟁한 아티스트들로 채워졌다. 2022 퀸 엘리자베스 콩크르 한국인 최초 첼로 1위 수상자인 최하영과 2위 이바이첸 등 두 명의 첼리스트가 제일교회 옛터 콘서트에 참가한다. 오프닝 콘서트는 서울 비르투오지 챔버오케스트라와 클라리네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임미정(페스티벌 예술감독)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이 출연하는 ‘피아노 데이’, 라벨라 오페라단의 야외 오페라 ‘토스카’, 국내 유일의 자매 하프 듀오 황리하·황세희의 ‘하프시스’, 그리스 헬라스 국제무용콩쿠르 1위 수상자인 현대무용수 정재우, 재즈 피아니스트 4인이 선사하는 ‘4men's Piano Jazz’, 남성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MEG String Chamber가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독특한 악기 구성으로 월드뮤직을 들려주는 하림과 블루카멜 앙상블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특히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돼 세계인에 감동을 전해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 아티스트들은 분쟁의 현장에서 음악으로 평화와 생명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는 PLZ페스티벌의 취지에 적극 공감, 참여를 결정했다. 온라인 국제평화음악캠프에선 마스터클라스와 온라인 평화캠페인 및 스위스 제네바에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데 나시옹(Orchestre Des Nations)의 앙트완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의 특강이 잡혀 있다. 마르구이에 음악감독은 특강에서 제네바에 소재한 국제기구들의 평화 음악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불협화음이 클수록 협화음은 그 소중함을 더한다. 포성이 멈췄기에 비로소 음악이 가능한 게 아니라, 포성이 멈추지 않았기에 평화의 선율이 더욱 절실해지는 것이다. 남과 북이 여전히 중무장한 채 날선 대치를 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의 접경지역. 그곳에서 울려 퍼질 평화의 하모니가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예맨 등 모든 분쟁지역에 전할 울림은 그래서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음악이 계속돼야 하는 까닭이다. 임미정 예술감독은 "많은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올해 페스티벌이 평화를 희구하는 모두의 가슴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LZ페스티벌은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지난 3년 동안 주로 야외 공연과 영상 촬영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았었다. 접경이 가까울수록 사람의 때가 묻지 않았기에 자연풍광이 아름답다. PLZ페스티벌이 제작해온 야외공연 영상은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신선한 장면을 제공함으로써 언론의 관심을 끌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그러나 PLZ페스티벌은 무엇보다 주민과 아티스트가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형 음악축제로서 존재의 의미를 갖는다”면서 "코로나가 수그러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의 일정확인과 참가신청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www.PLZ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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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계를 이끌 젊은 예술가의 13작품 공개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차세대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젊은 예술가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비넥스트(BENXT)’에 선정된 13개 팀을 공개한 가운데 6개월간 제작한 완성된 작품을 12월 3일(금)부터 2022년 2월까지 연이어 무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의 일환인 비넥스트(BENXT)는 데뷔 10년 이내의 전도유망한 예술가를 발굴해 예술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명인 비넥스트(BENXT)는 ‘BE=NEXT’의 의미로, "다음 세상을 열어갈 미래가 촉망한 예술가를 발굴한다”는 뜻을 담았다. 비넥스트(BENXT)는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시각예술의 6개 분야에서 총 13개 팀의 유망예술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5월 공모에 선정된 후 6개월 동안 서울연극센터, 서울무용센터, 문래예술공장 등 서울문화재단의 창작공간에서 각 예술가들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공개하게 됐다. 연극 분야의 연출에서는 김지은의 ‘Omnipresent Human’와 극작에서는 신효진의 ‘머핀과 치와와’가 선정됐다. 무용 분야는 정재우의 ‘실전무용’, 이예지의 ‘실존관객’이 선정됐다. 음악 분야는 에이티피(ATP)의 ‘죽음과 삶, 그 모든 고통에 대한 기도’, 앙상블오엔의 ‘케이블의 반란’이 선정됐다. 전통예술(창작기반) 분야는 안해본소리 프로덕션의 ‘팔도보부상 TV쇼’, 노마드의 ‘Nomadic Report 21: 제노사이드 그리고 증언’이 선정됐다. 다원예술 분야는 김수화의 ‘스크린그라피’, 임고은의 ‘에필로그: 세 개의 고래-인간 동그라미’, 유담의 ‘무제 (귀환)’가 선정됐다. 시각예술 분야는 이승희의 ‘신과 개의 마음’, 황효덕의 ‘현자의 돌’이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은 유망예술가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예술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 장르별 전문가(퍼실리데이터) 5인을 위촉해서 프로그램의 운영부터 멘토링, 크리틱, 워크숍, 중간과정 공유회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전문가는 △김보람(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예술감독, 안무가) △김성희(옵/신 페스티벌 예술감독) △김해주(2022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송현민(월간객석 편집장, 음악 평론가) △장지영(공연평론가) 등 5명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서울문화재단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작품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극과 관련된 문의는 서울연극센터로, 무용은 서울무용센터로 전통, 음악, 다원, 시각예술은 문래예술공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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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서,‘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공연으로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고궁음악회 특별공연 ‘고궁의 숲, 무용을 만나다’를 창경궁 영춘헌 동측 숲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창덕궁 ‘국악하기 좋은 날’에 이어서 개최하는 행사로,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매일 2회(오후 3시, 5시) 공연한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이 되고자 창경궁 영춘헌 동측 숲에서 펼쳐진다. 신인 국악인 발굴을 위해 기획한 <국악신드롬>을 통해 선정된 국악단과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 현대 무용가들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복합 공연을 매일 다른 주제로 볼 수 있다. 1주차인 6월 12일부터 18일은 <국악신드롬>에서 선정된 5개 팀 중 3개 팀인 8인조 국악앙상블 ‘피어나’, 새로운 세대의 음악을 고민하는 ‘완전6도’, 내면의 소리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더나린’ 그리고 한국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더 나아가는 소리꾼 정은혜를 필두로 모인 ‘국악그룹 정은혜 컴퍼니’의 흥겨운 현대국악이 펼쳐지며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도 함께 펼친다. 2주차 6월 19일부터 27일은 ‘창경궁, 궁(宮) 현재로 통(通)하다!’ 주제로 국악 연주와 함께 매회 한국의집 예술단의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6월 19일 공연은 ‘만발한 꽃과 같이’ 주제로 신작 ‘360°‘의 서울, 대구 내한공연을 마치고, 출국 전 마지막 공연을 할 예정인 부부 무용가 최문석·샤밀라 코드르, 6월 20일은 ’그대에게 흐드러진다‘를 주제로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는 ’고블린파티‘의 지경민, 이경구, 이연주가 출연한다. 6월 22일은 ’풀꽃에서 느껴지는 숨결‘을 주제로 이번 공연의 연출자이자, 영화 ‘살아있다’의 안무를 만든 현대무용가 예효승, 6월 23일은 ‘그 따뜻한 속삭임’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이자 예술감독인 차진엽의 무대가 펼쳐진다. 6월 24일은 ‘저 멀리 흐르는 강물처럼’ 주제로 2020년 한국현대무용협회 ‘올해의 무용수상’을 수상한 ‘브레이브맨’ 대표 정재우, 6월 25일은 ‘당신에게 가는 길에’를 주제로 2020 평론가가 뽑은 올해의 작품 수상작 ‘2020 아르코 파트너 - 산양의 노래’에 출연한 이대호, 6월 26일은 ‘그대와 두 눈을 마주하며’를 주제로 ‘2019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윤주, 6월 27일은 ‘영원을 노래하리라’를 주제로 이번 음악회 전체 무대를 총 연출한 예효승의 마무리 공연으로 전통무용과 현대무용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 인원은 하루 최대 50명으로 제한되며, 국악단과 전통무용 공연(6월 12일~18일)은 현장 선착순 무료 관람으로 행사 1시간 전에 사전 번호표를 현장에서 배부한다. 6월 19일~27일까지의 공연은 6월 15일(화)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에서 예약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네이버 예약과 관련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https://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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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피리경연대회 수상자 명단일반부 종합대상 문재덕(국립국악원) - 대금 상금 국립국악원장 200만원, 동려원장현 300만원 합 500만원 금상 이승훤(서울대 국악과 4재학중) -피리 (각 상금 100만원) 금상 안형모 (일반)- 생황 은상 이아람(한국예술종합학교졸업) - 대금 (각 상금 70만원) 은상 홍성연(서울대 재학중) - 피리 은상 최명호(우석대졸업) - 단소 동상 김승우(중앙대 4년재학중) -대금 (각 상금 50만원) 동상 이윤아((중앙대2년재학중)-피리 남기철(용인대 3년 재학중) - 단소 중등부 종합대상 김윤지(국악고3 재학중) - 피리 (국립국악원장 100만원, 동려원장현 100만원 합 200만원) 금상 정재우(국악고) - 대금 (상금 각 50만원) 금상 주나연(국악고) - 소금 은상 이가영(국악고) - 대금(상금 각 30만원) 은상 임소진(국악고) - 피리 동상 이영랑(전주예술중) 대금(상금 각 20만원) 동상 박계전(국악고) 피리 초등부 금상 정혜지(운리초교) 은상 이혜랑(송광초교) 이건우(해남서초교) 심사위원 명단 - 정재국, 최경만, 박용호, 김광복, 곽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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